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가수 최종훈의 음주운전 무마 의혹과 관련해 오늘(2일) 경찰에 비공개 소환됐다.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승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 씨는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된 당시 현장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을 주겠다며 단속 사실을 무마하려 했다.

해당 경찰관은 최 씨의 제안을 거절했고 최 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인 0.0097%으로, 기소의견 송치돼 벌금 250만원,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이후 최씨는 승리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음주운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의 도움을 받았다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 채팅방의 대화 내용에 따라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과 경찰유착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은 최종훈을 뇌물 공여 의사 표시 혐의로 입건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