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가 새어머니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아버지의 재혼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 정태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정태호의 부친은 귀농을 해 지방에서 지내고 있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아버지를 찾아 뵙고 있는 정태호는 새어머니와도 친 모자만큼이나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었다.

아들을 위해 시장에서 육사시미에 떡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돌아온 아버지는 “밖에 나가면 못 먹을 거 아니야”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담처럼 정태호가 “누가 보면 우리 엄청 잘 사는 줄 알겠네”라는 말에 아버지는 “이 정도면 잘 살지”라고 말했다.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살았던 정태호는 “맞아 이렇게 살다 보니까 얼마나 좋아”라고 미소를 보였다. 새어머니는 정태호에게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등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정태호는 “전엔 그랬어요 그냥 뭔가 (재혼한) 아빠가 좀 밉고 몇 년 지나고 어느 시점에서 아버지가 (홀로) 늘 우울해하시고 늘 힘들어하시는 걸 보다 지금의 어머니와 함께하면서 웃는 모습을 뵙고 그래 맞아, 저게 맞는 건데 (싶더라고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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