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후보자(작)가 공개됐다.

5일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 영화부문에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을 공개했다. 150여편이 넘는 개봉작 중 영화 작품상은 ‘공작’ ‘미쓰백’ ‘버닝’ ‘사바하’ ‘암수살인’이 최종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감독상 부문에는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 ‘공작’ 윤종빈 감독, ‘버닝’ 이창동 감독, ‘독전’ 이해영 감독, ‘사바하’ 장재현 감독이 노미네이트 됐다.

매년 후보 선정부터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되는 최우수 연기상 부문은 올해도 여지없이 각축을 벌였다. 그 결과 남자 부문은 ‘극한직업’ 류승룡, ‘버닝’ 유아인, ‘공작’ 이성민, ‘증인’ 정우성, ‘암수살인’ 주지훈이 후보로 결정됐다. 여자 부문은 ‘항거: 유관순 이야기’ 고아성, ‘증인’ 김향기,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허스토리’ 김희애, ‘미쓰백’ 한지민이 영광의 자리를 꿰찼다.

조연상 부문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을 모두 모았다. 남자 조연상은 굵직한 존재감의 ‘독전’ 故김주혁, ‘독전’ 박해준, ‘버닝’ 스티븐 연, ‘마약왕’ 조우진, ‘극한직업’ 진선규가 후보에 이름 올렸다. 여자 조연상 후보로는 작품마다 신들린 연기를 펼친 ‘미쓰백’ 권소현, ‘증인’ 염혜란, ‘극한직업’ 이하늬, ‘마녀’ 조민수, ‘독전’ 진서연이 수상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어 더욱 귀중한 신인연기상 부문도 여느 부문 못지 않게 쟁쟁하다. 남자 신인연기상은 ‘극한직업’ 공명, ‘스윙키즈’ 김민호, ‘너의 결혼식’ 김영광, ‘안시성’ 남주혁, ‘뺑반’ 손석구가 단 하나의 트로피를 놓고 경합한다. 여자 신인연기상은 ‘마녀’ 김다미, ‘사바하’ 이재인, ‘독전’ 이주영, ‘죄 많은 소녀’ 전여빈, ‘버닝’ 전종서가 최종 낙점됐다.

‘예비 거장’이라 불리며 차세대 충무로를 이끌어 갈 샛별들로 시선을 끈 신인감독상 후보는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감독, ‘너의 결혼식’ 이석근 감독, ‘생일’ 이종언 감독, ‘미쓰백’ 이지원 감독이 후보 한 자리씩 차지했다.

영화부문 심사 대상은 2018년 4월 1일부터 2019년 4월 4일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 장편영화다. 신인연기상 후보는 작품 속 일정 분량 주조연급으로 3편 이하에 출연한 배우(데뷔연도 무관) 신인감독상 후보는 심사 대상 기간 내 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을 기준으로 한다.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되며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