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사진=YTN 캡처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범죄 및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은 ‘김학의 동영상’을 만든 건설업자 윤중천씨 5촌 조카 A씨와 과거 동업자인 D건설업체 대표 B씨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A씨는 2013년 경찰 조사에서 윤씨의 부탁을 받고 김 전 차관의 성관계 동영상 CD를 직접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수사단은 A씨를 소환해 '김학의 동영상'의 실체와 윤씨, 김 전 차관의 관계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단은 윤씨가 2008년 11월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한 D건설업체의 대표인 B씨도 소환조사했다. 수사단은 윤씨가 D건설업체에 있던 시기에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보고 회사자금 운용 등 그와 관련된 의혹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후 '윤씨가 공동대표 당시 유력인사들에게 로비를 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할 말이 없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한편 김 전 차관 측은 ‘김학의 동영상’ 원본을 확보했다는 YTN 보도와 관련 “영상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라고 주장하며 원본 보도에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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