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가 지성인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사진='바이스' 포스터

올해 오스카 수상작 ‘바이스’가 11일 개봉과 함께 날카로운 메시지와 영화적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벚꽃 시즌과 대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봐야 할 영화로 입소문을 얻으며 1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바이스’는 2000년대 초 부시 정권 당시 부통령을 지냈던 딕 체니(크리스찬 베일)의 일대를 통해 그가 어떻게 세계 정세를 뒤바꿔놓았는지 파헤치는 영화다. ‘빅 쇼트’로 오스카를 수상한 아담 맥케이 감독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다룬 블랙코미디 ‘빅 쇼트’에 이어 미국 정치, 사회문제를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전 10시 기준 개봉 9일 만에 누적관객수 10만명을 돌파한 ‘바이스’는 쉽게 선택하기 힘든 정치 관련 주제, 완벽한 분장으로 크리스찬 베일 캐스팅을 의심하게 만드는 특수 여건 속에서도 높은 완성도와 위트 뒤에 숨겨진 날카로운 메시지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바이스’는 보는 이들에게 현실 자각 타임을 안겨주고 정치와 우리 현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각성의 메시지를 던져 영화적 재미와 지적 경험을 동시에 안겨주며 지성인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수많은 개봉작 속에서 10만 관객 돌파를 달성한 ‘바이스’는 현재 극장 상영 중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