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신발도 가벼워지고 싶다. 무거운 겨울옷부터 발을 따스히 감싸주던 겨울용 슈즈도 거리에서 자취를 감췄다. 계절이 바뀌었으니 옷차림도 달라지는 것은 당연.

봄 맞이 새 신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여러 스타일의 슈즈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 여성미를 잔뜩 뽐내는 구두부터 트렌디의 끝판왕 어글리 슈즈, 실용성 가득한 트레킹화까지 소개한다.

# 제니아

구두 브랜드 제니아와 ATNC가 만나 세번째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19 S/S 시즌 컬래버레이션은 오늘(29일)부터 진행되며 제니아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데일리 슈즈로 제격인 슬링백, 망사 리본 슬링백, 로맨틱 무드의 펀칭 스니커즈 등의 총 3가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슬링백은 옐로, 베이지, 블랙, 하늘보라 등의 솔리드 컬러 4종과 핑크 스트라이프, 베이지 스트라이프, 그린 스트라이프 등의 스트라이프 컬러 3종으로 총 7가지 종류의 컬러와 6cm와 2cm, 2가지 굽높이를 선택할 수 있다. 망사 슬링백은 1cm 굽높이, 화이트 도트 망사, 블랙 도트 망사와 블랙 망사 리본 장식을 더해 트렌디하고 시크함을 극대화했다. 신고 벗기 편안한 슬립온 스타일의 펀칭 스니커즈는 골드와 화이트 컬러로 봄가을에 신기에 좋으며 진주 디테일이 로맨틱한 무드를 만든다.

# 렉켄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 렉켄이 뒷축을 접어 신을 수 있는 바부슈 스타일의 신상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상 스니커즈 ‘유닌’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바부슈 스타일로 편안한 착화감까지 갖춘 데일리 아이템이다.

어퍼에 적용된 바코드 디테일과 볼드한 사이즈의 아일렛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렉켄의 시그니처 절개 디테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했다. 컬러는 화이트, 레드, 블랙 총 3가지로 만나볼 수 있으며 유니섹스 라인으로 출시됐다.

# 릴라릴라

기능성 컴포트화 멀티샵 릴라릴라에서 ‘던롭 남성용 초경량 방수 트레킹화’를 선보인다. 이 트레킹화는 약 300g의 초경량 제품으로, 장거리 여행 때나 산행 시에도 가벼운 보행을 구현해준다. 바닥에서 5cm까지 6시간 동안 방수가 가능해 산행 중 가벼운 빗방울이나 물웅덩이를 만나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4E 라스트의 넓은 발볼로 착화감이 편하며 발등을 덮는 베라 부분 양쪽에 가제트 설계가 돼 아웃도어 활동 보행 시에도 흙이나 먼지가 신발로 들어오는 현상을 최대한 방지해준다.

또한, 인솔은 탈착이 가능한 컵인솔 형태로 운동 또는 야외활동 후 쉽게 탈착해 세척 및 드라이가 가능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아웃솔의 플렉스 설계로 걸을 때 관절 굴곡이 더욱 쉽고 부드러워지는 효과가 있으며 EVA 미드솔로 초경량이고 러버 포인트 아웃솔로 미끄럼 방지 및 내구성 향상 효과가 뛰어나다. 이제품은 블랙, 네이비 총 두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 멜리사

국내외 슈즈 업계에서 ‘드레스업 & 힐’의 공식을 과감히 허물며 다양한 스타일의 어글리 슈즈 룩을 제안하고 있다. 페미닌 무드를 더한 어글리 슈즈는 힙한 디자인과 컬러는 물론 투박함을 무기로 편안하면서도 키가 커보이는 장점까지 더해져 눈길을 끈다.

브라질 젤리슈즈 멜리사는 2019년 S/S 시즌, 한층 진화된 버전의 젤리 어글리 슈즈를 출시했다. 멜리사 어글리 슈즈는 기존 젤리슈즈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스포티한 실루엣과 비비드한 컬러 매칭이 돋보이며 멜리사 특유의 과일 항과 브랜드 시그니처인 멜플렉스 소재로 착화감 또한 뛰어나다. 특히 페브릭 소재와 달리 비 오는 날에도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다.

#마모트

마모트가 봄을 맞아 ‘NEO 라이트에어’ 워킹화를 출시했다. ‘NEO 라이트에어’는 아웃도어에서는 물론, 도심 속에서도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뛰어난 쿠션감과 걷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기능성 워킹화다. NEO PULSE 소재의 미드솔을 이중 구조로 적용해 충격 흡수력과 반발 탄성을 높이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과 피로도를 최소화해준다. 여기에 3D 폼 인솔로 뛰어난 쿠션감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장시간 워킹에도 체력 소모가 적으며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다.

다양한 지형과 환경 속 편안한 워킹을 즐길 수 있도록 통기성, 경량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와 극세사 ‘신세틱 레더’ 소재를 사용했다. 무봉제 공법으로 제작해 가벼우면서도 봉제선으로 인한 이질감을 줄여 착화감을 높였다. 또한 다이얼로 끈을 조절하는 다이얼 슈 레이스 시스템을 적용해 높은 피팅감과 편리함은 물론, 디자인 면에서도 깔끔함을 더했다. 색상은 블랙과 다크 그레이 2가지로 출시됐다.

# 휠라

대표적인 어글리슈즈 '휠라바리케이드XT97'이 올봄 리드미컬한 디자인으로 새로이 등장한다. ‘휠라바리케이드XT97’은 투박하면서도 과감한 아웃솔 디자인이 돋보이는 어글리 슈즈로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이래 어글리 트렌드를 이끌며 102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첫 론칭 당시 '범고래'라는 별칭을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이후 입고될 때마다 완판되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한 ‘휠라바리케이드XT97’ 테이피테잎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신발 측면을 가로지르는 4개의 라인 위로 리듬감 있는 FILA 로고 패턴을 테이프 형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색상으로, 슈즈의 컬러 블럭이 자연스레 범고래를 연상시키며 경쾌한 느낌을 자아내 봄과 여름에 잘 어울린다. 이번 테이피테잎 버전 역시 약 3.5cm 키높이 효과를 내는 두터운 미드솔과 강렬한 인상의 아웃솔 러버를 갖추고 있다. 

# 반스

Vans에서 뮬 구조로 재해석된 클래식 풋웨어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 첫선을 보인 뮬 스타일은 힐 컵부분이 삭제된 구조로 편안한 착화 방식과 단순한 디자인이다. 올해 선보이는 뮬 컬렉션은 '클래식 슬립-온'과 '올드스쿨' 두 가지 클래식 실루엣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클래식 슬립-온 뮬’은 슬리퍼처럼 착용할 수 있다. 블랙과 레드 컬러의 체커보드 패턴 그리고 블랙과 화이트 솔리드 컬러로 구성됐다. ‘올드스쿨 뮬’은 힐 컵을 완전히 삭제하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50% 이상 낮게 설계해 슬립온과 마찬가지로 쉽게 착용할 수 있고 동시에 발을 최소한으로 잡아주어 활동성을 높였다. 캔버스 소재를 사용했고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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