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번째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9일(한국시간) 아약스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토트넘이 3대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아약스의 선제골에 2대0으로 끌려가던 중 루카스 모우라가 헤드트릭을 몰아치며 기적적으로 챔스 결승을 이뤄냈다. 이로서 토트넘으 앞서 ‘안필드의 기적’을 이룬 리버풀과 오는 6월 2일 챔프 최정상을 두고 승부를 가리게 됐다.

손흥민은 전반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페널티지역에서 왼발슛을 날렸으나 수비 장벽에 걸렸다.

2대0 상황에서 볼 점유율을 높여가던 토트넘은 모라가 후반 10분과 14분 두 골을 몰아치며 팽팽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모우라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경기 직후 해외 통계업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모우라에게 10점 만점을 줬다. 손흥민 역시 이날 승리로 팀에서 모우라 다음으로 높은 7.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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