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이 방미를 만났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30여년 전 박원숙이 빌려준 가발에 대한 보답으로 자신의 브랜드 가방을 가지고 온 방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박원숙과 방미는 과거 영화 ‘나를 보러 와요’를 함께 촬영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톱스타 방미가 주연을 맡았었다. 박원숙은 잊지 않고 자신을 찾아준 방미에게 “근데 네가 날 찾아서 좀 경이로웠다”라고 말했다.

방미는 “가발을 주셔서 제가 약속을 3일 뒤에 드리겠습니다, 했는데 촬영 스케줄이 바뀌면서 못 드리게 됐어요 그래서 머리에 넣고 있다가 근데 오늘 이렇게 뵙게 되네요”라며 훌쩍 지나버린 식나을 언급했다.

또 “오늘 가발 대신에 제가 그 가발은 없었졌어요”라며 “39년 전이라 (대신에) 이거”라며 뉴욕에 있는 자신의 주얼리 브랜드 ‘미애 뱅’ 가방을 꺼내들었다. 박원숙은 기쁜 마음으로 선물을 받아들며 “이거 드레스 하나 맞춰야겠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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