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를 잇는 몬스터버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한마디로 ‘화력 폭발’이다. 앞의 두 작품보다 더 세고 강한 액션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 정도의 액션을 선보이면 다음 작품인 고질라와 콩의 대결은 어떻게 그려낼 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1PICK: 괴수 액션 화력 폭발! 스크린 꽉 채우는 타이탄들
사방에서 액션이 끝없이 펼쳐진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가장 큰 매력은 괴수들의 액션에 있다. 고질라부터 기도라, 모스라, 로단 등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화력을 폭발한다. 특히 고질라와 기도라의 싸움은 슈퍼히어로들이 싸우는 것과는 다른 매력을 뽐낸다. 2030이면 알 수 있을 법한 제트맨, 울트라맨의 더욱 정교하고 스케일 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괴수들의 사이즈가 큰 만큼 액션은 스크린을 꽉 채운다. 이 영화는 괴수들이 주가 되는 작품이다. 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라는 걸 괴수들의 존재만으로도 느끼게 해준다. 이 영화를 스크린X 또는 4DX로 본다면 더욱 실감나는 액션, 긴장감의 극대화를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2PICK: 숨 쉴 시간이 필요,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
액션만큼 스토리의 진행도 화끈하다. 관객들이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영화 초반부터 바로 괴수들이 등장하고 사건이 발생한다. 분위기를 환기시킬 요소 또한 찾기 힘들다. 이 때문에 계속 등장하는 액션으로 보는 이들은 지칠 수 있다. 하지만 액션의 화려함 때문에 쉽게 눈을 뗄 순 없을 것이다.
영화 중간중간 다음 시리즈와 이전 시리즈의 이스터에그가 등장해 이를 찾는 재미도 있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스컬 아일랜드가 모나크 기지로 등장하고 콩의 활약이 모나크의 영상 속에 담겼다. 또한 고질라 신화, 다른 괴수들의 과거 등 영화가 진행되면서 하나하나 무언가 밝혀지며 스토리 이해를 돕게 해준다.
# 3PICK: 괴수영화 속 ‘일레븐’, 스케일은 크지만...
이 영화의 장점은 액션이다. 그렇다면 아쉬운 건 바로 인간 캐릭터들이다. 괴수들에 모든 걸 쏟아부어서 배우들의 연기와 감정 등이 인상적이지 않다. 그들이 인상적인 연기를 못 펼친 게 아니라 괴수들의 싸움에 가려졌을 뿐이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에서 일레븐 역을 맡아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로 거듭난 밀리 바비 브라운의 존재는 크지 않다.
영화 중간중간 보이는 그의 모습은 ‘기묘한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와타나베 켄, 장쯔이 등 아시아권 배우들의 쓰임도 아쉽고 그들의 연기도 뭔가 어색하다. 다만 밀리 바비 브라운의 아빠로 나오는 카일 챈들러는 이 영화에서 감정적으로 가장 몰입한 연기를 펼친다. 괴수들과 인간 사이의 갈등,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사투 등 카일 챈들러의 표정에서 모든 게 드러난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와 초거대 몬스터들의 대결로 인해 전례 없는 위기에 빠진 지구의 운명을 건 블록버스터 영화다. 액션은 두 말 할 것 없이 화려하며 2D가 아닌 다른 포맷으로 이 영화를 본다면 액션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는 고질라와 콩이 겨루게 될 다음 몬스터버스가 기다려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러닝타임 2시간 12분, 12세 관람가, 5월 29일 개봉.
사진=‘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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