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회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11)을 최종 의결했다.

사진=픽사베이 / 본 기사와 무관함

이로써 오는 2022년부터 194개 WHO 회원국에 이 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5년마다 통계청이 개정하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와 함께 2025년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WHO가 분류한 게임중독은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중시하며 부정적인 결과가 계속해서 나옴에도 게임을 지속하는 경향이 12개월 이상 지속되면 중독으로 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특히 이번 의결에는 ‘번아웃’ 질병 분류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WHO는 ‘번아웃’은 직업 관련 증상의 하나로 기술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듣고 게임업계는 WHO 기준에 반발하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게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갈등이 이뤄지는 가운데 총리실 주도로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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