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독창적인 미래 패션을 제시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준지는 21일 오후 12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의과대학(Ecole de Medecine)에서 2020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서 ‘모듈’을 테마로 정교한 테일러링과 스포티즘을 접목한 40착의 컬렉션을 남녀모델 22명을 통해 선보였다.

특히 분해와 조립을 바탕으로 양면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루엣을 창조하는 한편 팬츠와 재킷의 결합, 베스트와 스포티한 파카의 결합, 롱스커트와 니트의 결합 등 옷을 구성하는 요소(모듈)들을 새롭게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으로 상하의가 결합된 점프수트, 팬츠의 뒷 포켓과 연결된 아우터, 힙색과 연결된 스커트 및 파카 등 다채로운 결합과 분해를 통해 준지다움을 표현했다. 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옐로를 비롯해 라이트 핑크, 블루 등을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고, 메탈릭 소재를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해 신선함을 더했다.

이날 컬렉션에는 영국 셀프리지와 해롯백화점,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홍콩 조이스와 아이티(I.T), 러시아 쭘(TSUM) 등 글로벌 주요 바이어 뿐만 아니라 언론 및 패션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컬렉션 피날레에는 22명의 모델들이 가죽 베스트와 스포티한 경량 파카가 하나로 된 옷을 입고 일렬로 런웨이를 걸었는데 모든 참석자가 일어나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준지만의 정교한 테일러링과 2개의 아이템을 조립하고 분해해 미래적인 디자인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준지는 오는 7월 11일부터 9월 2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의 의상박물관에서 열리는 삐띠 워모 30주년 전시회 ‘삐띠 디스커버리 멘스웨어 컬렉션’에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가해 대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 개국 100여 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최고급 백화점인 해롯백화점(런던)과 SAKS(뉴욕), 갤러리 라파예트(파리)를 비롯해 편집 매장 레끌레어(파리), 조이스(홍콩&중국), 오프닝세레모니(도쿄) 등에 입점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패션부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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