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음주 상태로 추경안 협상에 참여해 논란이 불거졌다.

1일 오후 11시 10분께 나경원 원내대표실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에 대한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김재원 의원이 음주 상태로 자리해 논란이 불거졌다.

김재원 의원은 이날 붉어진 얼굴로 나타나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추경안 협의에 대해 “빚내서 추경하는 건데 우리당에선 빚을 적게 내자, 국채 발행 규모를 줄이자, 민주당에선 적어도 3조 이상의 국채를 발행해야 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재원 의원은 횡설수설하거나 비틀거리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당시 술냄새가 풍겨 기자들 사이에서도 ‘음주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당초 여야가 이날 추경안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예결위 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의 부적절한 처사가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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