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박유나의 등장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회를 거듭할수록 장만월(이지은)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내며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만월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고리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자극하고 있다. 바로 찬성의 첫사랑 미라(박유나)의 존재다. 과거 청명(이도현)이 호위하던 영주성의 공주 송화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묘하게 청명을 떠올리게 하는 미라는 어떤 의미일까.

지난 3회에서 도적패의 두목과 영주성의 무장으로 처음 마주했던 만월과 청명. 그가 호위하던 행렬을 만월의 도적패가 습격했고,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만월은 단숨에 청명이 단순한 하급무장이 아니라는 사실을 파악했다.

격투가 벌어지자 가마를 타고 있던 여인의 시선이 청명을 쫓았기 때문. 가마 안 여인은 영주성의 공주 송화였고, 지난 5회에서 송화와 같은 얼굴을 한 미라가 “찬성이 만나러 왔어요”라며 첫 등장했다.

이에 마고신(서이숙)은 “아주 먼 시간 속의 인연이 이어졌구나. 그리 아프지 않게 녀석이 잘 돌봐야할 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과거 만월과 청명 그리고 송화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게다가 만월은 아직 송화와 같은 얼굴을 한 미라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 만월이 결국 미라의 얼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 바 오늘(3일) 밤 과연 미라가 깨울 만월의 기억은 무엇일지에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매회 만월의 과거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들이 나오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만월의 과거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7~8회에서 만월과 청명, 연우(이태선)의 전체적인 과거가 드러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7회는 오늘(3일) 밤 9시 방송된다.

사진=tvN '호텔델루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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