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레끼마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제주공항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지며 항공기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

11일 제주기상청은 11일 오전 8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오늘(11일)  오전 3시 기준 중국 상하이 서북서쪽 약 100km부근 육상에서 시속 19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북진하여 13일 03시 중국 칭다오 북쪽 약 260km부근해상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레끼마와 제 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오늘과 12일 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그칠 전망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이에 항공기 이륙이 최대 90분 이상 지연되고 있다.

한편 크로사는 이날 오전 3시 괌 북북서쪽 약 1120km 부근 해상에 북상했다.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 북상할 전망이다.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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