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관사와 초월스님의 이야기가 눈물을 자아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같이 펀딩’에는 진관사와 초월스님에 관한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히는 유준상과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설민석은 초월스님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 불과 10년 전인 2009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곳 진관사에서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라며 “칠성각이라고 있는데 보수공사를 진행했다 벽을 뜯었는데 그 안에서 보따리 하나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블릿 PC 안에 담아온 보따리 사진을 보여주며 “다들 깜짝 놀랐다 조심스럽게 이 보따리를 풀어봤더니 안에 수많은 기록물들이 있었다”라며 “일본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서 초월스님이 위험을 무릅쓰고 진관사에서 가장 으쓱한 곳에 있는 칠성각에 이 자료를 숨기셨다”라고 전했다.

설민석은 “이 안에 있던 자료는 ‘독립신문’, 일제에 대한 ‘경고문’, 그리고 신채호 선생의 ‘신대한’ 등이었다. 일제와 맞서 싸운 귀중한 자료가 여기서 나온 것”이라며 “더 놀라운 건 독립의 기록물을 감싸고 있던 보자기가 태극기였다”라고 말했다.

또 “태극기가 초월스님이 그린 걸로 추정이 되는 자세히 보면 조금 이상한 면이 있다 일장기 위에 덧대고 그렸다”라며 당시 위험천만했던 일장기 훼손을 강행한 초월스님의 행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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