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과 임지연이 악연으로 뒤바뀐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연출 김근홍/극본 유희경)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전개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특히 2일 방송된 17, 18회에서는 이재상(정지훈)이 라시온(임지연)의 목숨이 위협받는 아찔한 순간에 평행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며 충격을 자아낸 상황이다.

3일 밤 방송되는 19-20회 예고 영상에서 이재상은 위험에 빠진 라시온을 바라보며 절규하는 순간, 현실 세계로 돌아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재상은 “다시 돌아온 거야? 널 사랑하게 됐는데 나 이제 어떡해?”라며 한줄기 눈물을 흘리는 한편, 그를 싸늘하게 바라보는 라시온의 눈빛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이재상은 환자복 차림으로 라시온의 목숨이 위기에 몰렸던 장소를 찾아가 “발견된 사체가 시온이냐고!”라며 다급히 묻는 모습으로 관심을 높인다. 하지만 라시온의 이복오빠 안수호(김형범)의 유해였고 라시온은 “너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 너 이 사건이랑 무슨 관계야”라며 분노와 놀람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이에 평행 세계의 기억을 안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 이재상이 라시온과 어떤 이야기를 그려갈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안수호의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놀란 장도식(손병호)의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에 더해 “10년 전에 검찰이 억울한 사람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우린 이 사태를 뒤엎을 이벤트가 필요합니다”라며 역정을 토해내는 오석준(박원상)의 모습이 담겼다.

‘웰컴2라이프’ 제작진은 “오늘 밤 현실 세계 속 ‘이재썅’으로 돌아온 이재상의 180도 달라진 행보가 시작된다. 라시온에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품게 된 이재상의 종횡무진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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