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경 경기 파주에 위치한 돼지농장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로 확진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일 진행된 아프리카돼지열병 가상방역 훈련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농가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에 따라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가축전염예방법 제19조2 및 시행규칙 제22조의 2규정에 따라 '가축·시설출입차량 및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동중지 기간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19일 6시 30분까지 총 48시간에 해당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며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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