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의 가을밤 판타지가 펼쳐진다.

중구문화재단은 10월 명동예술극장 앞 특설무대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금난새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사한다.

사진=금난새 클래식 판타지아 2018년 공연 사진

'클래식 판타지아'는 중구문화재단의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2년부터 금난새 지휘,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클래식에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선보여왔다. 올해 '클래식 판타지아' 공연은 지난 7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공연을 시작하여 10일, 23일 2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되는 명동 야외공연은 오는 10일 오후 7시에 명동예술극장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관광의 메카인 명동에서 시민, 주변 상인들과 관광객에게 클래식 공연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상업지역인 명동을 품격 있는 문화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휘 금난새, 연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서활란, 테너 허영훈, 색소폰 김태현, 기타 서유덕 협연으로 차이콥스키의 모음곡 '백조의 호수' Op.20 중 왈츠,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색소폰 김태현), 레하르의 ’그대는 나의 모든 것‘(테너 허영훈) 등의 곡을 선보여 생동감 넘치는 명동거리에서 가을밤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사진=금난새 클래식 판타지아 2018년 공연 사진

이어 10월 23일엔 지난 7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소프라노 윤정빈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즌 첫 무대를 꾸몄던 '클래식 판타지아'가 두 번째로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인 작곡가인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엘가의 ‘현악사중주와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서주와 알레그로 작품47’ 등 뛰어난 작곡가들의 곡을 레퍼토리로 챔버 오케스트라로 구성했다. 

티켓 수익금은 ‘2020 꿈의 오케스트라’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중구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51명을 선발해 7년간 악기와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해 중구형 구립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며 건물 로비 및 갤러리, 야외광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펼쳐온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오케스트라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채우며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사진=중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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