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종이 긴 머리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2일 오후 JTBC 새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극본 채승대)의 제작발표회가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렸다. 김진원 감독과 배우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이 자리에 참석해 드라마에 관해 소개했다.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라를 두고 서로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극 중 양세종은 서휘라는 인물을 연기한다. 서휘는 이성계의 휘하에서 북방을 호령했던 장수 서검의 아들이다. 불의 앞에 타협 없는 그는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시궁창 같은 삶에서도 병에 걸린 누이 연(조이현)을 지키기 위해 굳건히 버티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양세종은 이 역할을 위해 1년 여 동안 머리를 길렀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그는 "1년에서 1년 1개월 정도 (머리를) 길렀다"고 설명한 후, 흘러내리는 머리 때문에 "밥 먹을 때나 운동할 때 팔찌를 가지고 다니면서 묶는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머리스타일에 관심이 집중되자 다소 멋쩍었는지 양세종은 "작품 끝나면 바로 자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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