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아이를 폭행한 계부는 어떤 사람일까.

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이야기Y’에는 다섯 살 아이의 잔혹한 죽음에 관한 진실을 추적해본다.

다섯 살 아이의 작고 여린 몸엔 잔혹한 멍 자국들이 가득했다. 지난 26일 밤 10시경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5살 민호(가명)군. 그는 의붓아버지에게 약 20여 시간이 넘게 목검 등으로 폭행을 당해 죽음을 맞았다.

경찰에 살인 혐의로 체포된 계부 이씨. 이 끔찍한 죽음에 주변 이웃들은 이씨의 범행을 의아하게 여겼다. 지인들이나 이웃들에게 항상 가정과 양육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등 아이를 끔찍이 아끼는 아들 바보로 소문나 있었다는 것.

아이가 죽어가던 그 시간, 집 안에는 친모와 어린 두 아이들이 함께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친모는 그 과정이 담긴 홈 CCTV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어린 아들이 20시간 넘게 손발이 묶여 남편에게 끔찍하게 구타당하는 동안 친모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경찰 조사 결과 계부 이 씨가 아이를 폭행한 게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2년 전에도 이 씨는 당시 1세, 3세의 의붓아들을 폭행해 집행유예를 받았다. 하지만 잘못을 뉘우쳤다며 아들들을 돌려 달라 강력하게 항의했다.

그렇게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지 26일 만에 첫째 아이는 결국 그의 손에 맞아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아이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10월 4일(금)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파헤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