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마 강자’ KBS가 평일 시청률까지 접수하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1주차(9월 30일 ~ 10월 6일 기준)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이 각각 1위, 3위를 달성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녹두전’(연출 김동휘, 강수연/극본 임예진, 백소연)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방송 첫주에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원작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 것은 물론, 드라마틱한 서사에 ‘만찢’ 케미를 자랑하는 장동윤과 김소현이 시선을 사로잡은 것. 여기에 정준호, 김태우, 윤유선 등 관록있는 연기자들이 무게감을 담당하며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공효진, 강하늘, 고두심 그리고 히든카드 이정은까지 그야말로 명품 연기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까불이’라는 미스터리한 캐릭터가 등장, 시청자들을 대혼란으로 밀어넣으며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집중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멜로, 휴먼, 스릴러 종합선물세트같은 드라마라는 호평이 쏟아지며 첫방송 이후 수목드라마를 평정했다. 특히 지난 11, 12회 방송에서 2049 세대를 대상으로 한 타깃 시청률이 6.6%를 기록하는 등 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금요일 심야시간에는 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단막극 ‘KBS 드라마 스페셜 2019’이 방송되고 있다. KBS 문보현 드라마센터장은 “단막극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드라마에 대한 사명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것처럼 첫 라인업이었던 ‘집우집주’를 비롯해 ‘웬 아이가 보았네’로 뜻한 감동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주말 드라마 강자답게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역시 시청률 25%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완벽한 합을 이루며 다음 회를 보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든다.

이처럼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작품성까지 잡은 KBS 드라마는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사풀인풀’까지 시청자를 홀릭하게 만드는 라인업으로 매일 안방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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