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이자람의 신작, 판소리 '노인과 바다'가 12월 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apce111에서 공연된다.

사진=두산아트센터

'노인과 바다'는 2015년 제6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 이자람의 신작이다.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추물/살인'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은 판소리 창작자다.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시 심사위원(노이정, 이병훈, 이진아)은 이자람에 대한 심사평에서 “판소리를 우리 시대에 진정으로 다시 살게 했고 판소리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면에서 우리 공연예술계에 큰 자극제가 되었다. 우리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길을 내고 있다”라고 그간의 작업과정을 평가한 바 있다.

지난 27일, 이틀째 공연 후 이자람(대본/작창/소리꾼), 박지혜(연출/드라마터그)가 관객들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자람은 “원작에서 노인이 바다 위에서 자신이 물고기를 잡을 자격이 있는지 혼자 질문하는 장면에서 크게 공감해 판소리로 만들게 됐다”라고 창작 배경을 밝혔다. 또 박지혜는 “이 작품이 우리 각자가 일상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 이것을 공유하고 바라봐줄 누군가가 있다는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관객들은 “이자람의 프리즘을 통한 '노인과 바다'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작품을 통해 ‘이자람 류’가 완성되길 바란다” 등의 소감을 나눴다. 지난 관객과의 대화는 두산아트센터 팟캐스트에서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한편 '노인과 바다'는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10월 31일 오후 2시부터 판매가 시작된 후 티켓오픈 3분 만에 전회차, 전석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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