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을 포함해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60관왕 수상(12월 13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화제작 ‘사마에게’가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사마에게' 포스터

‘사마에게’는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알레포의 참상을 끊임없이 세계에 알려 온 시민기자이자 영화감독인 와드 알-카팁과 다큐멘터리와 서사 영화의 제작으로 유명한 영국의 영화 제작자 에드워드 와츠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와드 알-카팁 감독이 지키고자 하는 사랑하는 도시 알레포의 폐허가 된 모습을 담았다. 그 위로 어둡고 짙게 깔린 구름은 황폐해진 도시 전경에 무거움을 더하는데, “이런 세상에 태어나게 한 엄마를 용서해 줄래?”라는 카피까지 더해져 과연 와드 감독과 딸 사마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위대한 영화의 시작은 와드 감독이 내전이 끊이지 않는 알레포에서 독재정권에 저항하는 시위 참가 당시 스마트폰으로 알레포의 현실을 촬영하기 시작하면서였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친구이자 동료 의사인 ‘함자’와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을 확인하고 부부가 되고, 사랑하는 딸 사마를 낳으며 평범한 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내전은 더욱 격화되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알레포를 떠나기 시작할 때, 내일을 알 수 없는 몸으로 엄마가 된 와드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사랑하는 고향인 알레포의 현실을 카메라로 담게 된다. 이를 통해 탄생한 위대하고 용기 있는 작품에 제72회 칸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제26회 핫독스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제22회 영국독립영화상 4관왕을 포함해 12월 13일 기준 60관왕의 기록이 주어졌으며 이러한 수상 소식은 내년 아카데미까지 이어질 전망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국내 개봉을 확정한 ‘사마에게’는 2020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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