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협상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나 17일에 세인트루이스에 도착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김광현에게 입단 제의를 하며 메디컬테스트를 요청했다. 이를 위해 김광현은 16일 미국으로 떠났다.

김광현은 출국 전 “최종 결과가 나온 다음에 말씀드리고 싶다. 출국 사실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와의 협상은 속도를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는 17일 “김광현 영입은 극비리에 진행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제안한 건 이미 어느 정도 협상이 진행됐다는 의미다.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 등 꽤 견고한 1~3선발을 갖췄다. 하지만 마이클 와카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뉴욕 메츠로 떠났고, 애덤 웨인라이트의 불펜 전환 가능성도 제기돼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미국 현지 언론은 “세인트루이스가 FA 시장에서 투수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여러 차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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