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가족애를 다루는 단막극이 찾아온다.

18일 밤 11시에 방송될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네 번째 기대작 ‘삼촌은 오드리헵번’(연출 김새별, 극본 심보영)이 ‘트랜스젠더’를 소재로 색다른 가족애를 다룬 단막극을 선보인다.

‘삼촌은 오드리헵번’은 외로운 17세 준호(김우석)에게 하필 자신을 '오드리'라 불러 달라는 특이한 삼촌(최승윤)이 새로운 보호자로 나타나게 되고, 오드리 삼촌이 싫어 멀리하던 준호가 삼촌과 함께 생활하며 점차 변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도전적이고 이색적인 소재인 만큼 특히 배우들 각각의 캐릭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력 가득한 배우 최승윤, 김우석, 김대곤, 황승언 4인방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전망이다.

‘삼촌은 오드리헵번’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유쾌한 캐릭터에 있다. 이들은 주위의 차별적인 시선을 극복하고 웃어넘기며 자기자신의 행복을 추구한다. 이에 ‘오드리 하우스’에서 서로를 가족 이상으로 여기며 의지하는 소소한 일상을 통해 안방극장에 훈김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극중 오드리는 “사람이 힘들 때 의지할 곳 한 두 곳만 있으면 사는 건데, 나랑 형은 그게 안됐던 것 같아”라는 담담한 대사를 던진다. 이 대목은 ‘외로운 모든 이들에게 안전한 의지처가 하나라도 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심보영 작가의 생각이 녹아 든 지점으로, 각박한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시청자들의 마음 한 켠을 온기로 데워줄 예정이다. 세상 혼자 살아가던 외로운 준호가 ‘한번 오드리 패밀리면 다 오케이’라는 정 많고 의리 넘치는 ‘오드리 하우스’ 가족들을 만나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 프로그램으로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10개 작품으로 구성된다.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CJ ENM이 스튜디오드래곤, CJ문화재단과 협력해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선발 ▲대본/시나리오 기획개발 및 완성 ▲단막극 제작과 편성 ▲제작사와 작가를 연결하는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창작자 육성 및 데뷔 지원사업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