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일본 전범기 영상 썸네일에 국내 축구팬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사진=리버풀 인스타그램 캡처(미나미노)

19일(현지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은 잘츠부르크 황희찬의 동료인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이지만 선수 영입은 가능하고 선수 등록만 1월 이후에 하면 된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 뛰는 사상 첫 일본인 선수다. 그는 구단을 통해 “리버풀에서 뛰는 건 나의 꿈이었다”며 리버풀 입단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미나미노 영입 발표 하루가 지나지 않아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바로 전범기(욱일기) 문제였다. 카가와 신지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 전범기 응원이 있었고, 리버풀 선수 나비 케이타가 전범기 문신으로 국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리버풀은 특정 영상에 전범기가 그려진 썸네일을 넣었다. 국내 팬들은 DM, 메일 등으로 항의했고 해당 영상은 잠시 잠금상태가 됐다가 썸네일이 바뀐 채 다시 등록됐다. 특히 리버풀 국내 팬들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전범기가 휘날릴까 걱정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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