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리즈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이하 '프듀') 담당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20일) 열린다.

20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가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CJ ENM 소속 제작진 안PD와 김CP(책임프로듀서)를 상대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들과 함께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보조 PD 이씨와 배임증재·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기획사 임직원 5명도 재판을 받게 된다.

앞서 지난 5일 검찰이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듀' 시리즈의 제작을 담당하는 안PD와 김CP는 2016년부터 시작된 '프듀' 전 시리즈에서 생방송 경연과, 탈락자 선발 과정 등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프듀3'와 '프듀4'를 통해 배출된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최종 데뷔할 연습생들을 미리 전부 정해놓고 득표수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현재 아이즈원과 엑스원은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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