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이 자신의 인기를 믿기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31일 서울 광진구 능동 세종대학교에서 '슈가맨' 양준일의 팬미팅 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양준일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3')에 출연 이후에 대해 "출연 이후 바로 돌아가서 무슨 일이 일어난지도 모르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양준일은 "이후 음식점에서 전화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떤 분이 양준일이 일하는 가게냐고 바꿔달라고 했다. 그분이 한국에서 전화한 거였다. 지금 대한민국이 난리가 났는데 거기서 서빙하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짜증을 내셨다고 하더라. 전화를 바꿔서 내가 받았다. 실질적으로 와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비행기 타고 들어오면서 스튜어디스들이 다 알아보고 아이랑 마지막에 내렸는데 청소하는 분들까지도 저를 알아보더라. 이게 무슨 일이지 싶었다. 저도 설마. 그분들도 어? 반응을 보였다. 매일 적응하고 있다. 적응이 좀 됐나하면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저를 보러 왔다는 것 자체가 또 한번 쇼크다"며 "오히려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다. 왜 저를 보러 오신거죠? 제가 말한다면 포뮬러(공식) 같은 것들만 나올 것 같다"고 어려워했다.

사진=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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