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은 ‘어벤져스: 엔드 게임’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등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블록버스터들이 대거 등장해 흥행했다. 이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과연 어떤 외화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소개한다.

먼저 내년 1월 개봉하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포문을 연다. 어둠의 지배자 카일로 렌과 이에 맞서는 레이의 운명적 대결과 새로운 전설의 탄생을 다룬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는 압도적인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화려한 볼거리와 풍부한 액션으로 극찬받고 있다. 여기에 역대급 캐릭터와 폭발적인 액션,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터클한 비주얼까지 전설로 기억될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하며 관객을 설레게 한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역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 세계에 스파이 액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인 이번 영화에서는 베일에 싸여있던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의 탄생을 확인할 수 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과 범죄자들을 막아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매튜 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화려한 액션과 재치 넘치는 대사, ‘킹스맨의 시작’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관객의 기대를 유발한다.

마블 스튜디오도 ‘어벤져스’ 시리즈 이후 새롭게 출발한다. 2020년 개봉 예정인 '블랙 위도우'는 스칼렛 요한슨의 강렬한 액션과 카리스마 넘치는 히어로의 면모를 선사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내뿜은 블랙 위도우는 아찔한 높이의 건물을 뛰어넘고 기둥을 타는 등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액션을 선보인다. 여기에 드러나지 않은 과거가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더욱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블 유니버스의 새로운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이터널스’도 극장가에 찾아온다. 영화는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배우 마동석이 무적 히어로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안젤리나 졸리, 차드 매든 등 화려한 배우 캐스팅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히어로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마블에 이어 DC도 관객들을 찾아온다. 2020년 2월 개봉을 확정한 ‘버즈 오브 프레이’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킨 매력적인 빌런 할리 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전편에 이어 마고 로비가 할리 퀸 역을 맡았다. 마고 로비는 어둠의 상징인 고담시를 컬러풀하게 물들이며 예측불허한 캐릭터와 액션을 완벽히 소화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DC의 여성 히어로 영화 ‘원더 우먼 1984’ 역시 2020년 개봉한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원더 우먼’을 연기한 갤 가돗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티아라를 벗고 완전히 새로운 골드 수트로 나타나 전작의 모습과는 차원이 다른 비주얼과 액션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이처럼 거대한 스케일과 화려한 비주얼,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줄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내년에도 줄지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이들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극장가 흥행의 주역이 될지 주목된다.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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