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해 화제가 됐던 오청성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9일 서울 금천경찰서가 오청성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 조사한 뒤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TV CHOSUN

오청성씨는 지난 2017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로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JSA에서 군용 지프를 타고 MDL로 돌진하던 오청성씨는 배수로에 빠지자 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달렸고, 이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5~6군데에 총상을 입었다.

당시 목숨이 오가는 위중한 상태에서이국종 교수가 수술을 맡았고, 다행히 회복할 수 있었다. 이후 조사과정에서 오청성씨는 소주 7~9병을 마신 뒤 음주운전으로 귀순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달 음주단속에서 오창성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성씨는 미국 NBC에서 첫 인터뷰를 진행하며 세상에 얼굴을 공개했다. 이후 국내 방송 ‘모란봉 클럽’, ‘강적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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