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외식물가에 가정간편식(HMR)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배달 음식에 의존하던 1인 가구가 최소 금액 등 조건이 까다로운 배달 음식 대신, 가정간편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 이에 가정간편식이 식품업계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제품들이 물밀 듯 쏟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가격에 편중하여 가정간편식을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제대로 된 한끼로 인식되면서 맛이나 가격 외에도 식재료의 원산지까지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의 2019 가정간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의 선택 기준은 ‘맛(93.8%)’ ‘가격(80.9%)’ ‘포장상태(71.3%)’ ‘원산지(68.0%)’ ‘용량(66.9%)’ 순으로 식재료의 원산지도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간편식 선택 기준별 만족도를 살펴봤을 때, 원재료 원산지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가정간편식 제품 대부분 수입 축산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 경쟁력 등을 생각하면 국내산 식재료를 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 간편식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한돈 브랜드 도드람은 모든 가정간편식 제품을 100% ‘도드람한돈’으로 만들고 있다. 신선한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해 품질과 함께 맛을 높였다.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군도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곱창 등의 부산물을 활용한 제품이 가장 인기 있다.

최근에는 원재료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첨가물, 조미료 0%인 수육국밥도 출시했다. 도드람한돈 사골과 머릿고기, 물만으로 육수를 우려내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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