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공장에 이어 한과공장을 찾은 이승기의 분량사수기가 그려진다.

17일 방송되는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는 꼬막공장에서 진짜 生노동에만 집중하다 분량을 잃어버린 이승기의 고군분투가 그려진다.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노동, 요리, 과학, 미술, 여행, 스포츠 등 6개의 숏폼 코너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이승기는 이 중 ‘체험 삶의 공장’ 코너에서 공장일을 일일 체험하고 있다.

앞서 이승기는 "15분짜리 방송, 숏폼은 처음"이라며 "녹화 중 액기스만 압축해서 나가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에게 가성비 최고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방송분량에 대한 부담 없이 즐겁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체험 삶의 공장’에 대해서는 "내가 늘 사용하는 물건, 먹거리가 어떻게 만들어져 우리 손에 오게 되는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다. 물건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세밀한 과정과 현장 노동자분들의 정성, 신념을 알 수 있는 귀한 경험"이라 밝혔다.

나영석 PD는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승기에 대해 "성실하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가는 인물이다. ‘체험 삶의 공장’은 이승기에게 딱 맞는 코너"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승기는 지난 2007년 ‘1박 2일’ 당시 나영석 PD에게 2020년 2월까지 노예 계약(?)을 체결했다.

장기계약이 막바지에 이른 지금, 나영석 PD의 의도대로 이승기는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 따뜻한 웃음을 책임지게 됐다. 이번주 이승기는 한과공장을 방문해 입담 좋은 사장님을 만나 폭풍 친화력을 선보인다.

지난 방송 말미 이승기는 "내 노동에는 철학과 신념이 없었다"며 "첫 녹화는 내가 졌고, 2회에서는 이승기가 아닌 이노동이 될 때까지 철학을 장착해서 승리하겠다"고 참회한 바 있다. 과연 오늘 방송에서 이승기가 승리를 거머쥐고 분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많은 궁금증이 집중된다.

10인 6코너 옴니버스 예능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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