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우가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큰 아들을 공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이상우가 출연, 발달장애를 안고 태어난 큰 아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상우는 과거 ‘인간극장’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었던 큰아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방송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상우는 “어느 날 기자가 찾아와서 (큰아들 관련한) 기사를 쓰려고 하더라. 내가 한창 때도 아니고 안 썼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게 나와 버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알려진 사람이기 때문에 어차피 알려질 일이겠구나 생각하니까 그럴 거 같으면 정면으로 오픈하자 싶었다. 그때 당시 ‘인간극장’에서 연락이 오고 있었고, 있는 그대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 싶었다. 대신에 씩씩하게 잘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이상우는 ‘인간극장’에서 수영을 좋아하던 큰아들이 올해로 벌써 26살이 됐다며 “(수영은) 중학교 3학년때까지 하다가 그만뒀다. 사실은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었다. 수영을 정말 잘했다. 근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하더라. 대회나가는 게 아이한테는 너무 큰 스트레스였던 거다. 자꾸 푸시를 하니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