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전개와 파격적인 결말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리며 국제 유수 영화제 7관왕을 수상한 영화 '베를린 호스티지'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영화 '베를린 호스티지' 포스터

'베를린 호스티지'는 베를린의 철거되지 않고 남은 대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 마지막 세입자 하이네와 그곳을 노리는 대기업의 음모, 그리고 그의 진짜 계획을 깨달은 아들 토비아’를 둘러싼 충격 인질 액션극이다. 오는 3월 개봉을 확정 지은데 이어 미스터리한 느낌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를 연출한 그레고어 얼러 감독은 다수의 단편 영화를 통해 일찍이 스릴러 장르에 두각을 드러내왔다. 특히 2010년 '세인트 크리스토퍼러스: 로드 킬'을 통해 세련된 영상미는 물론, 적절한 비유가 섞인 영리한 스토리텔링으로 평단으로부터 제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원 맨 쇼' 등 수많은 단편 작품들을 통해 국제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및 수상하며 감독뿐만 아니라 각본가로서의 재능도 인정 받았다. 

'베를린 호스티지'는 그의 첫 장편작으로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로 이미 해외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제5회 맨체스터국제영화제 베스트외국어영화상, 제10회 인디페스트영화제 베스트오브쇼상 등 국제 영화제에서 7관왕을 수상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 가운데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오래된 건물임을 보여주듯 잿빛의 금이 간 건물 벽과 페인트 칠이 다 벗겨진 초인종이 눈길을 끈다. 특히 주민 이름 칸에 오직 하이네 한 명만 남아 있는 모습은 그의 처절한 외로움을 느끼게 함과 동시에 ‘강제철거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더해지며 과연 이 아파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과감하고 신선한 기획과 연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떠오르는 신예 감독 그레고어 얼러의 '베를린 호스티지'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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