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으로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발효 식품이 주목 받고 있다. 전통 발효 방식을 통해 풍미는 기본, 발효균으로 면역력 향상을 도와 인기에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상황에 각 업체가 선보인 반찬, 식초, 발효유 등의 발효 식품이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사진=퍼밀 제공

대표 발효 음식으로 빠질 수 없는 간장게장을 비롯해 간장새우장, 전복장 등 발효 반찬의 반응이 뜨겁다. 식탁이있는삶이 운영하는 스페셜티푸드 플랫폼 퍼밀이 선보인 ‘자하람 매실발효액 간장게장’은 서해안 제철 암꽃게를 6개월 이상 발효시킨 유기농 간장과 매실액에 숙성 및 발효한 제품이다. 적정 발효 시간을 통해 생성된 유산균이 면역력 증진을 돕고, 원물의 비린 맛과 간장 특유의 텁텁함을 잡아준다.

또 ‘고시랑 황금송이 초선’은 황금송이버섯이 들어간 천연 발효 식초로, 풍부한 유기산이 면역력을 증강시켜준다. 대추와 벌꿀의 발효 진액이 함유돼 맛이 부드러워 탄산수, 우유 등과 함께 부담 없이 음용 가능하다.

사진=한국야쿠르트 홈페이지 캡처

발효를 통해 재료 본연의 효능이 두드러지는 제품도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발휘 발효홍삼 스틱’은 100% 유산균 발효를 거친 홍삼 농축액이다. 발효 홍삼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며, 함께 들어간 배와 노라지 농축액이 호흡기와 기관지 건강을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S홈쇼핑이 론칭한 ‘메타발효녹용’은 녹용을 발효시킨 후 동결 건조하여 분말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면역력 보강, 피로 회복 등에 효과적이다.

이마트24가 출시한 ‘스무디킹 콤부차’ 2종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담은 음료다. 유기농 사탕수수 원당을 발효시키는 과정을 통해 장내 유익균 생성에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됐다. 또, 발효 과정에서 자연 생성된 탄산의 청량감과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사진=신송식품 제공

이 밖에 식물성 재료를 장시간 자연 발효시킨 장류를 면역강화 식품으로 빼놓을 수 없다. 샘표는 우수한 콩 발효 기술로 프리미엄 된장인 ‘토장’과 ‘백일된장’을 선보였다. 된장의 맛과 향, 색을 결정하는 미생물의 복합발효 원리를 연구했으며, 숙성기간과 온도를 분석해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사조대림은 6단계 발효 숙성 공법, 효모추출물 사용 등으로 ‘해표 간장 5종’을 내놓은 바 있다.

40년 전통의 장류 기업 신송식품은 간편한 즉석 된장국부터 찌개용 된장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신송식품의 ‘즉석된장국’은 신송식품의 40년 발효 철학을 담은 저염발효기술을 적용한 신송 재래된장을 사용해 더욱 깊고 구수하며 급속 진공 동결 건조공법으로 제조하여 된장국의 맛과 영양변형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1인분씩 개별 포장돼 있어 물만 부으면 손쉽게 완성되기 때문에 바쁜 1인가구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신송식품의 ‘찌개된장3종’은 따로 육수를 내지 않고도 이 제품만으로 다양한 맛의 깊고 진한 된장찌개를 만들 수 있다. 청양고추, 멸치와 새우, 쇠고기 등 갖은 양념으로 풍부한 감칠맛을 더했으며 다양한 맛으로 출시되어 기호별로 선택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송식품의 독자적인 저염발효기술이 녹아있는 ‘짠 맛을 줄인 된장’은 기존 제품 대비 최소 12%에서 최대 25%까지 염도를 낮췄으며 염도를 낮추는 대신 감칠맛을 높여 기존 사용량과 동일하게 사용하여도 같은 장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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