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작 뮤직 드라마 ‘투 제니(TO. JENNY)’ 최종화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투 제니(TO. JENNY)’(극본 이정화, 박예진, 한영란/연출 박진우) 2회에서는 박정민(김성철)과 권나라(정채연)가 노래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민은 에일린(엔씨아)과 신지호의 열애 기사를 확인하고 혼란에 빠졌다. 권나라의 남자친구가 신지호였기 때문이었다. 박정민은 권나라를 위로하기 위해 그녀를 위한 작곡에 심혈을 다했다. 이 모습을 본 박정민의 삼촌 김형수(양익준)는 답답함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이후 찾아온 나라와 함께 술을 마신 정민은 그녀의 힘듦을 들어주며 자신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권나라는 5년을 사귄 남자친구에게 차인 사실과 다시 데뷔하지 못하고 묻힐까봐 두려운 마음을 고백했고, 박정민은 ‘박삑’이 된 후로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못 부른다고 한탄했다.

이에 둘은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나라는 동네 카페에서 진행하는 화요일 저녁 오픈 마이크에 신청하라고 박정민에게 부탁했고, 박정민은 “나 저거 하면 와줄 거냐”고 물었다. 권나라는 “당연하지”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박정민은 권나라를 위해 만들었던 노래 ‘Your Song'을 선물했다. 권나라는 박정민이 선물해준 노래를 불러 인스타에 올렸고,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권나라 소속사의 대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솔로앨범을 내보자고 말했다. 재기의 기회를 얻게 된 권나라는 박정민에게 고마워하며 여행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게 기차 여행을 떠났고, 설레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권나라는 지방의 한 축제 무대이자 코코아의 첫 무대로 박정민을 데리고 갔고, 박정민은 권나라에 대한 마음을 참지 못하고 키스했다. 권나라 역시 이를 받아들이고 설렘을 더했다.

하지만 그도 잠시, 나라에게 참을 수 없는 위기가 찾아왔다. 권나라가 솔로앨범으로 내기로 한 ‘Your Song'을 에일린의 정규앨범에 넣기로 했다는 일방적 통보를 받은 것이다. 권나라는 소속사 대표의 결정에 재계약을 마다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 사실을 안 박정민은 권나라의 집 앞까지 찾아가는갔지만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권나라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픈 마이크를 신청했다. 박옥희(최유리)와 친구들은 박정민을 응원하며 버스킹을 시도케 했지만, 박정민은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번번이 도망만 쳤다.

그리고 공연 당일, 결국 권나라는 찾아오지 않았다. 보란 듯이 오픈마이크를 성공리에 끝낸 정민은 용기를 갖고 나라가 일하는 피씨방으로 향했다. 그는 당황하는 권나라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진심을 전했다.

이후 박정민과 권나라는 ‘제니&미니’로 인스타에서 라이브 방송을 함께했다. 많은 팬들이 두 사람의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며 해피 엔딩을 완성했다.

 

사진=KBS2 '투 제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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