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고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루만에 10% 이상 상승하며 7천 3백 달러(한화 약 324만원)를 기록했다.

한때 1만 달러를 웃돌기도 했던 비트코인은 경제전문가들의 비관적인 전망과 거품 논란, 규제 등에 맞물리며 지속적으로 하락해왔다.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가상화폐 투자전문 BKCM의 최고 경영자 브라이언 켈리는 저항선까지 밀린 비트코인에 매수세가 몰려든 것으로 파악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가상화폐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실무그룹을 구성하기로 한 것 역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에 비관적인 입장을 보여온 블랙록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의 태도변화가 눈길을 끄는 지점이었다.

또한 미국 금융안정위원회가 가상화폐가 현재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실질적 위험이 되지 앟는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 역시 비트코인 급등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같은날 신임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을 내세운 골드만삭스가 지난 5월 비트코인 거래 데스크를 신설하기로 한 것에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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