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봉을 앞둔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이 제66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싱글리스트 DB)

영화 ‘인랑’(감독 김지운)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김지운 감독은 앞서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1953년부터 시작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영향력을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2016년 홍상수 감독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해무’. ‘신세계’, ‘마더’ 등 쟁쟁한 한국 영화들이 초청됐다.

초청에 따라 김지운 감독과 주연배우 강동원은 오는 9월 스페인으로 향할 예정이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선발위원 로베르토 구에토는 “‘인랑’은 액션, 음모, 판타지, 강렬한 심리전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영화의 정치적인 서브 텍스트는 김지운 감독의 놀라운 비주얼과 뛰어난 프로덕션 디자인, 엄청난 출연진이 든든하게 받쳐준다”라며고 극찬했다.

가장 한국적인 상황을 배경으로 SF, 액션, 스파이, 느와르 장르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자신만의 색깔로 녹여낸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 한국을 너머 전세계적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다시 한번 관객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최민호 등 비주얼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영화 ‘인랑’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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