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나 아베 총리로부터 어떤 축하 메시지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말했다.
3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영화 '어느 가족'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죠 카이리, 사사키 미유, 키키 키린이 출연한다.
작품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는 일본 영화계에서는 21년만의 쾌거였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 달리 아베 총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정부가 축하의 마음을 표한다든가 하는 게 영화의 본질과는 상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화제는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정치적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정쟁이 되는 게"라며 "본질적으로 영화를 둘러 싼 이야기들에 더 초점이 맞춰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어느 가족'은 지난 2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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