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이 박대성 화백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CP 최영인) 32회에는 박대성 화백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내는 유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이날 유준상은 흥선대원군을 연기하며 난을 치는 것을 배우기 위해 수묵화의 대가인 소산 박대성 화백을 찾아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난을 치기 위해서 찾아갔지만 인생을 배웠어”라고 전했다.

유준상은 “6·25전쟁 당시에 선생님이 4살이었어”라며 “아버지 손을 잡고 피난을 가던 중에 (박대성 화백의) 아버지가 그 자리에서 돌아가셨어”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눈 앞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도한 것도 모자라 박대성 화백은 한쪽 손마저 잃게 됐다.

이 때부터 박대성 화백이 매일 아침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게 유준상의 설명이었다. 유준상은 “선생님은 아직도 아침마다 글을 쓰셔.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서”라며 “난 그리는 법을 배우려고 만났지만 난은 딱 한번 그렸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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