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이 지났음에도 무더위가 가라앉질 않고 있다. 이런 날씨에는 차가운 음식도 좋지만 진득하게 땀을 빼는 얼큰한 요리로 몸보신을 하는 것이 제격이다.

더운 여름에는 몸 속의 열이 피부 밑에 몰리게 되고 상대적으로 체내는 냉해지게 되는데 냉한 속을 보호하기 위해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것이다. 또한 매운 음식은 땀을 흘리게 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더위에 지친 스트레스를 풀어주기도 한다. 1인가구를 위해 스트레스를 풀고, 더위도 이겨낼 수 있는 뜨끈하고 매콤한 4가지 요리 레시피를 소개한다.

 

◆ 매콤달콤 매운 갈비찜

갈비찜은 생일이나 명절같이 주로 특별한 날 먹었던 음식으로 여겨진다. 보통 간장으로 졸인 갈비찜을 많이 먹었으나 최근 매운맛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매운 갈비찜을 하는 식당들이 늘고 있다. 매운 갈비찜은 매운맛과 고기의 쫄깃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소갈비 또는 돼지갈비를 이용해 원하는 고기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혼자서 혹은 지인들을 초대해 홈파티 음식으로 준비해보자.

 

 

재료: 소갈비(1kg), 고구마(1.5개), 양파 (1/2개), 미니 파프리카(6개), 가래떡(150g)

소스 재료: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4.5큰술), 고춧가루(3큰술), 설탕(1큰술), 청주(2큰술), 물(1.5컵), 다진 청양고추(2개)

①큰 그릇에 갈비와 갈비가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1시간 동안 핏물을 뺀다

②끓는 물 5컵에 갈비를 넣고 약 5분간 데친 후에 받쳐 물기를 뺀다.

③고구마를 4cm 두께로 썰고 양파를 4등분, 미니 파프리카는 길게 2등분, 가래떡을 적당한 두께로 썰어준다.

④소스 재료를 모두 넣어 잘 섞어준다.

⑤압력솥에 소스와 갈비를 넣고 고구마, 양파를 넣은 후 뚜껑을 덮어 센 불에서 끓여준다.

⑥추가 흔들리면 약한불로 줄여 15분간 더 끓여준다.

 

◆ 식감 좋은 매운 꽃게 볶음

여름에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불도장 등 국물을 낸 고기요리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밖에도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양 요리 재료 중 하나가 꽃게다. 꽃게는 영양소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면역력과 소화기능을 높여준다. 7월부터 산란기로 금어기이기 때문에 현재는 질 좋은 냉동 꽃게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재료: 꽃게(2마리, 400g), 양파(1/2개, 100g), 마늘(2쪽 10g), 청양고추(1개), 대파(흰 부분 10cm), 청주(1큰술), 녹말가루(5큰술), 참기름(1작은술), 식용유(1컵, 200ml),

소스 재료: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1큰술), 이금기 중화 두반장(1큰술), 물(1큰술), 올리고당(1큰술), 후춧가루(1/4 작은술), 식용유(1큰술)

①꽃게를 솔로 잘 닦은 후 몸통과 딱지를 분리한다.

②가위를 이용해 몸통 안쪽의 입을 잘라내며 아가미와 모래집을 떼어낸다.

③가위를 이용해 다리를 자르고 다리 끝쪽의 지저분한 부분을 잘라낸다.

④솔질이 끝난 꽃게를 큰 그릇에 담에 청주를 골고루 뿌려 비린내를 제거한다.

⑤양파는 0.5cm 두께로 채 썰고 마늘을 편 썬 뒤 청양고추와 대파를 어슷 썰어 준다.

⑥소스 재료를 작은 볼에 넣어 골고루 섞어 준다.

⑦꽃게는 체에 받쳐 물기를 뺀 후 녹말가루를 묻혀 중간 불 180도 에서 3분30초~4분간 튀겨준다.

⑧팬을 달궈 식용유를 두른 후 중•약 불에서 마늘을 넣고 30초, 중간불로 올려 양파, 청양고추를 넣고 1분간 볶아 준다.

⑨마지막으로 소스를 넣고 1분간 더 볶은 후 꽃게와 대파를 넣고 30초간 볶은 후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는다.

 

◆ 대중적인 매운맛 국물떡볶이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는 것은 좋지만 항상 차려 먹을 수는 없는 법. 이럴 때 집에서 뚝딱 해먹을 수 있는 게 떡볶이다. 추억을 소환하며 매운맛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보면 어떨까.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다.

 

 

재료: 떡(1인분), 어묵(1~2장),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1큰술), 대파(1/2대), 물(1.5컵), 고춧가루(15g), 설탕(15g)

①떡은 찬물에 한번 씻어주고 대파와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②냄비에 물을 붓고 고춧가루, 설탕, 굴소스를 넣어 끓여준다.

③국물이 끓어오르면 떡을 넣고 10분간 중간 불에 졸여준다.

④국물이 조금 졸아들면 어묵과 대파를 넣고 어묵이 익을 때까지 저어준다.

 

◆ 매칼한 두반장 갈치조림

요즘에 유행하는 맛의 표현 중 하나로 ‘매칼하다’라는 표현이 있다. 적격인 요리로 ‘갈치조림’을 빼놓을 수 없다. 밥 두세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매칼한 갈치조림은 한국인의 밥상에 빠질 수 없는 대표 생선조림 요리로,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매력적이다. 이런 매운맛과 가장 어울리는 소스로 두반장을 꼽을 수 있다. 잠두와 고추 등을 주성분으로 해 매운맛과 구수한 맛이 어우러져 매칼한 맛을 증대시킨다. 두반장을 이용해 더욱 쉽게 풍미와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

 

 

재료: 갈치 1마리(4~5토막, 200g), 무(100g, 지름 10cm, 두께 1cm), 양파 1/2개(100g)

(양념 재료: 이금기 중화 두반장 1큰술, 이금기 팬더 양조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물 1컵(200㎖))

①갈치는 가위로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내장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다.

②양파는 1cm 두께로 채 썰고, 무는 4등분한 후 1cm 두께로 썬다.

③볼에 양념 재료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④냄비에 무, 양파, 갈치를 순서대로 넣고 ③의 양념을 골고루 붓는다.

⑤센 불에서 끓어오르면 중약 불로 줄여 뚜껑을 덮고 10분간 조린다. (Tip. 중간에 국물을 끼얹어가며 조린다)

사진=이금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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