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극장가는 풍년이다. '물괴', '안시성', '더 프레데터' 등 국내외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건 남다른 카리스마로 무장한 여성 배우들이다. 손예진, 제시카 차스테인 등 베테랑 배우는 물론 김설현, 이혜리 등 젊은 배우들까지 그 면면과 개성도 각양각색이다. 9월 극장가를 책임질 여배우 다섯 명을 소개한다.

 

몰리스 게임 - 제시카 차스테인 (9월 6일 개봉예정)

'미스 슬로운'에서 완벽하고 치밀한 로비스트로 출연했던 제시카 차스테인이 '몰리스 게임'에서는 포커 판에 뛰어든다. 부상으로 한순간 모든 것을 잃은 올림픽 스키 유망주 몰리(제시카 차스테인)은 우연한 기회로 지하 포커 세계를 움직이는 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할리우드 로열패밀리부터 스포츠 스타, 거대 기업인들까지 상상을 뛰어넘는 판돈과 은밀한 거래가 오가던 비밀 하우스에 균열이 일어나자 몰리는 그 틈을 타 포커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플레이어 X'와 함께 세계 최고, 최대의 포커 하우스를 오픈한다. 판돈은 커지고 시한폭탄 같은 플레이어들이 몰리의 포커 하우스에 몰리고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게 된다.

 

더 프레데터 - 올리비아 문 (9월 13일 개봉예정)

할리우드 SF 액션 스릴러 '더 프레데터'는 인간을 사냥하는 외계 빌런 프레데터가 더욱 진화해 지구에 돌아오자 이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스릴감 넘치는 오락 영화다. 지적인 눈빛과 섹시한 외모에 더해진 강렬한 액션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할리우드 스타 올리비아 문이 '더 프레데터'에서 진화생물학자 케이시 역으로 출연한다. 외계 생물체 분야의 전 세계 최고 실력자인 케이시는 프레데터를 직접 연구할 기회를 잡지만 동시에 프레데터의 무자비한 공격에 두려움을 느끼고 생존 본능을 발휘한다.

 

물괴 - 이혜리 (9월 13일 개봉예정)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국내 최초 크리처 사극에 도전하는 '물괴'에는 사극 장인 김명민부터 김인권, 최우식 등의 배우들이 출연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이혜리(걸스데이 혜리)가 호기심 많고 겁 없는 윤겸(김명민)의 딸 명 역으로 스크린으로 컴백한다. 명은 아버지와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열혈 소녀로, 온 나라를 혼돈에 빠뜨리는 괴이한 짐승 '물괴'에 맞서 빼어난 활 솜씨를 선보인다.

 

안시성 - 김설현 (9월 19일 개봉예정)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은 화려한 비주얼과 스케일로 관객을 압도할 전망이다. 기마전부터 공성전까지 전쟁신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검과 석궁 등 다양한 무기의 등장 역시 볼거리다. 조인성과 남주혁, 배성우가 출연하며 김설현(AOA 설현)이 강인한 여성 캐릭터로서 빛을 발한다. 김서현은 고구려의 백하부대 리더 백하 역을 맡아 전사의 카리스마와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협상 - 손예진 (9월 19일 개봉예정)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협상가와 인질범의 실시간 대결을 통해 압도적인 몰입감과 서스펜스, 쫄깃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안방극장에서 '멜로퀸' 위력을 뽐낸 손예진이 차기작 '협상'에서는 냉철한 협상가로서 색다른 카리스마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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