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조’ ‘꾼’으로 1183만명의 관객을 매혹한 ‘흥행킹’ 현빈이 올 가을 선과 악, 정의와 불의, 사극과 현대물을 넘나드는 캐릭터 곡예로 스크린을 장악한다.
한국영화 최초로 인질극 네고시에이션을 소재로 한 범죄오락영화 ‘협상’(감독 이종석)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12시간 안에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현빈은 한국인 기자와 경찰을 납치한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역을 맡아 배우인생 최초로 악역에 도전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인질극을 벌이면서도 여유롭게 상황을 관망하는 듯한 모습으로 소름을 유발한다.
오른쪽 눈 아래의 선명한 칼자국에 흐트러뜨린 머리카락을 한 그가 광기 어린 웃음과 싸늘한 눈빛으로 모니터 화면을 향해 "10분당 한 명씩 죽는 거야, 알았어?"라며 인질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장면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동갑내기 ‘흥행 퀸’ 손예진과의 첫 공연으로도 화제를 뿌린 ‘협상’은 추석 대목인 9월19일 관객과 만난다.
한국영화 최초 아시아·유럽 동시 개봉을 확정지은 ‘창궐’(감독 김성훈)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타격감 넘치는 액션, 나라를 집어삼킨 야귀떼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스케일로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중 이청 역을 맡은 현빈은 장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지난해 설 극장가에서 781만 관객을 사로잡은 범죄 액션영화 ‘공조’에 이어 김성훈 감독과 다시금 호흡을 맞춘 데다 꽃미남 계보 선배이자 절친인 톱스타 장동건과의 첫 만남이라 흥행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외 조우진, 정만식, 김의성, 이선빈, 조달환 등 믿고 보는 신스틸러들이 총출동한다. 10월 말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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