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모로코 사막에서부터 남미 콜롬비아의 열대우림까지 에어비앤비 숙소 위시리스트 TOP 10이 공개됐다. 공통점은 게스트들에게 특별한 공간이 부여하는 색다른 경험이다. 에어비앤비 커뮤니티의 위시리스트에 오른 10개 숙소는 86만명 이상의 게스트에게서 사랑을 받아왔다. 이 중 5곳은 생태 휴양지이고, 4곳은 대나무로 만들어졌고, 3곳은 기술문명과 격리돼 있으며, 2곳은 동굴, 나머지 한 곳은 유리로 만들어졌다.

 

◆ 10위 환상적인 뷰 워터프론트 숙소(코토르, 몬테네그로)

위시리스트: 5만2964회

아름다운 코토르만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이 곳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 선정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로 유명하다.

 

◆ 9위 안락한 궁전(마라케시, 모로코)

위시리스트: 5만9838회

미라케시에 위치한 모로코의 전통가옥 리아드(Riad)가 깔끔하고 모던한 숙소로 완벽하게 복원됐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타일로 꾸며진 아치형 길을 지나다 보면 따듯한 민트차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에 다다르게 된다.

 

◆ 8위 외딴 사막하우스(유카 밸리, 캘리포니아, 미국)

위시리스트: 6만3669회

와이파이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 문명과는 거리가 먼 오직 잔디로만 둘러싸인 곳이다. 사막 한가운데에서는 상상도 못할 완벽한 내관과 미니멀한 외양을 갖춘 이 숙소에 머물 계획이라면 망원경을 꼭 챙기길 바란다.

 

◆ 7위 논으로 둘러싸인 대나무 전원주택(우붓, 발리, 인도네시아)

위시리스트: 6만5644회

발리섬 북부의 우붓 지역은 대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곳으로 전 세계 배낭여행객들이 몰려드는 성지와 같다. 자연을 온전하게 접할 수 있는 대나무 숙소인 이 곳에서는 밤이 찾아오면 논밭 위로 어스름하게 빛을 밝히는 반딧불을 볼 수 있다.

 

◆ 6위 꿈의 열대 트리하우스(펀 포레스트, 하와이)

위시리스트: 6만6336회

붉은 화산 바위를 따라가면 인적이 드문 정글로 이어진다. 이 숙소는 하와이 아일랜드에 있는 화산 국립공원 외곽에 위치한 꿈의 트리하우스로, 위험은 적고 대자연 속 짜릿한 모험만이 가득하다.

 

◆ 5위 크레타의 고급진 스톤빌라(크레타, 그리스)

위시리스트: 7만6658회

자연적으로 형성된 바위로 둘러싸인 이 동굴은 한때 한 가족의 집이었다. 최근에 재건축된 돌로 지은 빌라로, 키사모스만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볼 수 있는 발코니를 갖추고 있다.

 

◆ 4위 숨겨진 친환경 대나무집(발리, 인도네시아)

위시리스트: 7만7177회

발리의 두 번째 대나무 숙소로 최소 6개월 전에 예약해야 숙박할 수 있다. 친환경 느낌의 소박한 2층집이다. 삼각형 모양의 2층과 역삼각형 모양의 창틀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사진이 실제의 아름다움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고 게스트들은 아쉬워한다.

 

◆ 3위 전망 좋은 로맨틱 카바나(아르메니아, 콜롬비아)

위시리스트: 9만9622회

아담한 유기농 농장에서 자라는 열대 과일과 채소를 즐길 수 있는 카바나다. 콜롬비아의 커피 재배 지역을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숙소다.

 

◆ 2위 헥토르 동굴주택(산토리니, 그리스)

위시리스트: 13만3869회

각종 CF와 영화 배경으로 유명한 하얀 벽돌과 푸른색 지붕의 집으로 가득한 산토리니 섬. 칼데라 절벽에 위치한 산토리니 동굴주택은 원래 와인 저장고로 사용됐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오이아의 전경을 내려다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1위 이 세테 코니- 트룰로 에데라(오스투니, 이탈리아)

위시리스트: 16만4444회

동화 속에 등장할 것만 같은 이 숙소는 7개의 회색 원뿔 지붕으로 돼 있으며 정겨운 나무 울타리 대문이 게스트를 반긴다. 숙박료도 결코 비싸지 않다. 1박 당 약 81달러 정도의 합리적은 비용으로 지역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숙소에 머물며 따스한 햇살과 올리브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