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뇌전증 투병 고백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캡처

한동근은 앞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뇌전증이라는 병이 있다. 뇌세포들이 전류로 붙어 있는데 전류가 약해서 순간적으로 스트레스 받으면 떨어져 경직되고 간질하는 거처럼 보이는 병이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어 한동근은 "전후가 기억이 안난다.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아침에 일어난다고 일어났는데 화장실 바닥에 자고 있더라. 발병한지 몇 년 됐다. 기절할수록 뇌세포가 죽는다"고 설명했다.

뇌전증은 순간적으로 흥분하고 발작 증세를 보이는 질병으로 면허도 취득할 수 없는 병으로 알려졌다. 투병사실 공개 당시 한동근은 대중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한동근은 뇌전증으로 군대 면제 판정까지 받은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한동근의 이번 음주운전은 더 큰 비난의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뇌전증 환자에게 치명적으로 알려진 음주 사실과 더불어 운전대까지 잡았다는 점에서 더 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5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한동근은 8월30일 밤 11시 서울 서초구 동덕여교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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