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접어들며 하루가 다르게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 아침에 나갈 때는 겉옷이 필요하지만, 낮에는 따가운 햇살 때문에 여름 같은 기분이 든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가을 날씨에는 겹쳐 입기 좋은 소재의 원피스가 여성들의 눈길을 끈다. 기본형부터 셔츠형, 뷔스티에형 등 스타일이 다양하고 하늘하늘한 소재와 러블리한 패턴 또한 선택의 폭이 넓다. 

일교차가 큰 날씨 속에서도 하루 종일 나들이가 겁나지 않는, 가을날 스타일링 3가지를 꼽아본다. 

 

★슈즈+백에 포인트, 가을 나들이 스타일링

 

사진=반할라, 소렐, 잇츠백

 

날씨가 변화무쌍한 봄과 가을 옷은 얇고 겹쳐 입기 좋은 소재일수록 손이 많이 간다. 아우터웨어는 걸쳤다 벗었다 하기 쉬우므로, 전체적인 룩에서 변화가 없는 슈즈와 모자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오랫동안 외출한다면 장시간 걸어도 지치지 않는 신발을 선택한다. 편안한 웨지슈즈는 키높이 효과로 다리가 길어 보여, 여름 샌들과는 또 다른 늘씬함을 연출해준다. 여기에 비슷한 톤을 가진 모자를 써주면 멋진 피크닉 스타일링이 된다. 

잔잔한 꽃패턴 원피스는 편안한 신발과 함께 매치해도 잘 어울리며, 여성스러운 나들이 룩을 완성해준다. 여기에 아침 이른 시간이나 저녁 때는 언밸런스 디테일이 있는 귀여운 가오리 아우터를 걸쳐 쌀쌀함을 대비할 수 있다.  
 

★러블리 원피스+스웻 카디건 데이트룩

 

사진=써스데이 아일랜드, 소렐

 

초가을 스타일링의 핵심은 믹스매치다. 원피스부터 아우터웨어, 슈즈, 액세서리까지 모두 다 블링블링하고 러블리하기만 하다면, 보는 사람도 모르게 피곤해질 수 있다. 러블리한 이너웨어에는 무심하고 중성적인 아이템을 하나쯤 매치해 줘야 밸런스가 맞는다. 이런 점에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 미니원피스에 조금 두꺼운 스웻 카디건은 좋은 궁합이다. 

여리여리한 느낌을 주는 미니원피스에 중성적인 분위기의 스웻 카디건을 걸쳐주면, 아주 세련된 분위기로 변신한다. 소녀스러움이 좀 아쉽다면 최근 유행 중인 라피아햇이나 펀칭 와이드햇을 매치하면 따가운 가을 햇살도 막아준다.

신발 또한, 페미닌한 구두도 좋겠지만 다소 보이시한 느낌을 더해주는 편이 더 세련되어 보인다. 운동화보다 스타일리시한 밀리터리 감성의 부츠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기도 하고, 발 또한 오래 걸어도 편안하다. 

 

★패턴 원피스+심플 러블리, 시선집중 개강 룩 

 

사진=피터젠슨, 판도라, 러브캣, 포멜카멜레

 

여성스러운 느낌과 편안함을 모두 겸비한 셔츠형 원피스는 최근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정석대로 입어도 좋고, 일교차가 클 때는 흰 티셔츠와 청바지 위에 걸쳐 로브처럼 입었다 벗었다 할 수도 있어 다양한 분위기가 난다. 심플한 제품도 좋지만, 과감한 도트 패턴에 도전하면 단번에 캠퍼스의 패셔니스타로 거듭날 수 있다.

하지만 강렬한 도트 패턴만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면 너무 단조롭다. 리본 장식이 있는 포인트 백이나, 가방 참 장식을 더해 깜찍한 센스를 발휘할 때 더 러블리하다. 튀는 패턴이 있는 의류에는 과한 액세서리보다는 심플한 후프 이어링과 은은한 컬러감의 슬링백 슈즈를 선택해 힘을 빼준다.

과감한 패턴의 원피스를 선택한 만큼, 너무 여러 곳에 욕심을 내지 말자. 원피스를 중심으로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링을 하되, 다른 아이템들은 컬러의 톤을 비슷하게 맞춰 통일성을 주고 살짝 여성스러움을 더해주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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