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오미가 일본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00만 달러·약 590억원) 여자단식 결승에서 오사카 나오미는 미국의 세리나 윌리엄스를 2-0(6-2 6-2)으로 꺾었다.

이 승리로 오사카는 일본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의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 기록은 더불어 2011년 프랑스 오픈과 2014년 호주 오픈 여자 단식에서 승리한 중국의 리나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기록이다.

오사카 나오미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1997년 태어났다. 180cm의 장신으로 강력한 서브가 특기다.

오사카는 3살에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테니스를 시작했다. 19살 호주 오픈 그랜드슬램 예선을 통과하며 메이저 대회에 데뷔했다.

한편 윌리엄스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이 없는 한 해를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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