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민보안성 협주단 성악가이자 새터민인 배우 한서희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 대해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3부에는 한서희가 인터뷰에 응했다.

김어준은 "(한서희가 한국에) 2007년에 왔는데, 그때 '북한의 김태희가 왔다'고 하더라. 만족하느냐"고 묻자, 한서희는 "북한 주민들, 옆에 동료 언니들이 예쁘다고 하면서 불러준 별명이다. 정말 창피하고 부끄럽다.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어준은 한서희에 대해 "리설주 여사를 안다고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한서희는 평양음악무용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바 있다. 그는 "북한에서 협주단 성악배우로 활동했었는데, 제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시기에 (리설주 여사가) 협주단에 들어왔다. (리설주가) 후배라고 할 수 있다. 같은 곳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리설주 여사의 성격이나 품성을 짐작해 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비행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를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열렬히 환영해주는 주민들의 손을 잡으며 인사를 해줬다. 그 모습이 북한 주민들에게는 충격적이었을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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