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침대업체들이 호텔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진=체리쉬 제공

호텔 객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침대를 자사 브랜드로 넣게 되면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는 물론, 고객에게 자연스러운 체험을 제공해 일반 가정용 침대 판매 증가로 연결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 5일제 문화 확산과 관광객 증가로 호텔 신축과 리노베이션이 크게 증가하고 여기에 ‘호캉스’ 트렌드까지 더해지며 호텔시장에 대한 니즈는 계속 커지고 있다.

체리쉬는 베스트루이스해밀턴호텔과 MOU를 체결하고 체리쉬의 주력제품인 모션베드를 납품, IoT기술을 적용한 객실로 차별화를 모색하고 있다. 호텔 각 객실에 모션베드를 비롯해 체리쉬 체어와 소파 테이블을 함께 배치해 모던하고 세련된 감각을 나타냈으며, 체리쉬의 소품과 조명을 이용해 디테일을 더하고 객실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맞춤 가구도 제작해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체리쉬 제공

또한 객실에 IoT기술을 적용해 IoT를 접목한 가구를 비롯해 커튼, 침구, 조명 디자인까지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셉트의 객실로 호텔 이용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이외 디자이너스 호텔 등 다양한 호텔에 가구를 납품하는 중이다.

에이스침대도 신세계조선호텔의 첫 자체 브랜드 호텔로 관심이 쏠렸던 레스케이프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며 호텔 특판 시장에서 힘을 내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올 초 개장한 정선 파크로쉬리조트에도 에이스침대가 별도 개발한 제품이 배치됐다. 또 숙박 앱 업체인 여기어때와 협약을 맺고 이 업체가 운영하는 호텔여기어때에 에이스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사진=시몬스 제공

시몬스는 JW메리어트 서울 379개 전 객실에 최고급 제품인 '뷰티레스트 블랙'을 납품했다. 이외 힐튼 부산,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신라호텔, 시그니엘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 그랜드 워커힐 서울 등 국내 특급 호텔에 자사 제품을 납품했다.

이 밖에 글로벌 브랜드인 썰타는 콘래드 등 힐튼 계열 호텔, 씰리는 르메르디앙 서울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씰리는 마곡 코트야드 메리어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등으로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