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삼성동 아티움에서 정규 5집 ‘DON’T MESS UP MY TEMPO’(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로 돌아온 엑소의 음악 감상회가 개최됐다.

엑소 디오(도경수)는 지난달 30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세자 이율 역으로 활약했다. 잠시 쉴 틈도 없이 바로 엑소 활동으로 돌입했다.

이날 도경수 "종영을 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너무 좋은 결과 나와서 너무 감사하다"며 "제가 항상 병행을 해오다보니 힘들다고 안하면 거짓말이다. 근데 그냥 최선을 다 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결과까지 좋으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세자 역할로 '포스트 김수현'이라는 별칭을 얻은 도경수는 "저한테는 말도 안되는 것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계보를 잇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인 것 같다. 열심히 했지만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시우민은 '백일의 낭군님' 애청자임을 밝히며 "초반에 불편한 모습 때문에 뒷통수를 때리고 싶을 정도였다. 드라마가 너무 재밌었다. 본방 사수도 하고 시간이 안되면 새벽까지 다 찾아서 봤다. 유일하게 인정하는 배우 TOP5안에 든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남지현과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멤버들은 도경수에 궁금증 어린 목소리를 전했다. 백현은 "세자 의복을 입은 경수가 너무 귀여웠다"며 "경수 눈이 너무 귀엽게 생겼다보니 드라마 보면서 귀엽다는 말을 자꾸했던 것 같다. 그것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지 않았나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키스신에 대해 도경수는 "NG는 많이 안났다. 키스신 리허설 하면서 어떻게 하자보다는 자연스럽게 했다. 감독님도 그렇고 예쁜 화면을 담기 위해 몇 테이크 간 것은 있는데"라고 하자 첸은 "NG는 안 났는데 오래하더라, 팬들처럼 저희도 깜짝 놀랐다. 경수 키스하는 모습을 처음봤다"고 덧붙여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도경수는 "노력한만큼 너무 예쁜 화면들이 잘 나와서 좋았다"며 웃었다.

사진=라운드테이블 김수